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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이 5일마다 열리는 이유		2009-03-19
	admin		756

추억을 간직한 재래시장.
인간의 삶이 묻어있는 장소.
우리의 어머니들의 발자욱이 지나간 곳.
그 발자욱을 따라가다보면 시간이 느껴지는곳.

재래시장은 5일마다 열립니다.
재래시장이 5일마다 열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5일장에서 다른 동네의 정보도 얻고,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안부도 묻고,
혹은 여론을 형성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곳.

5일마다 장이 열리는 이유는 60갑자 순으로 5일을 1侯(후)라 합니다.
즉, 5일째 또다시 새로운 甲子가 시작 됩니다.
60갑자의 順으로 살아가는 인생.
즉, 24절기에서 시간을 셈하는 단위 입니다.
이 1후라는 것은 5일이 합쳐진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절기의 날수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간 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기준으로 5일장이 섭니다.
(신월명리이론을 배운 분들은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날에는 지금과 같이 통신이 발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개인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결혼과 초상에 있어서 그러한 것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은 5일장 가장 빠른 수단 이었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의사를 대신 전달하게 할 수 도 있는 곳.

특히 초상 이라는 것은 갑작스러운 일에 해당 됩니다.
대체적으로 옛날에는 초상이 나면 5일장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5일정도의 기간이라면 멀리 있는 사람들도 문상을 올 수도 있는 시간이며 5일안에는 대체적으로 장이 두군데 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는 장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고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시장에서 부고를 들은 사람들은 메신저가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그러한 정보를 전달하여 문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상에서 출상까지의 기간이 대체적으로 5일인 것은 5일장의 기간에 맞추기위한 것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5일장의 5라는 것을 목, 화, 토, 금, 수 라는 5행에 의한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잘 못알고 있는 상식 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수정 및 삭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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